내가 버그를 대하는 자세

내가 아주 오래된 컴퓨터 사용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얼리어댑터적인 성격 때문인지 아니면 개발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SW의 버그에 굉장히 관용적인 편이다. 어떤 SW에도 버그가 없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니 SW의 버그 뿐만 아니라, 사실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이 오류나 오동작을 만들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그가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만, 그 버그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쪽이다.

이런 환경에는 작업자를 과노동 시키는 환경, 게임의 경우는 소위 크런치 같은 것들이 있겠고, 개발 환경상 보완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거나 도입하려는 것을 막는 경우 같은 것도 있겠다. 숙련된 개발자라면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버그들은 숙련된 개발자를 고용했어야 하는 것이었고, 충분한 QA나 QC 일정을 잡아서 찾아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거나 제품으로 나왔고 사용하고 있는데 버그를 마주했을 때는 어떤가. 그게 중요한 작업의 도중이고 작업물을 저장도 못 한다면야 치명적인 경우고 화가 나겠지만, 대체로는 “허허” 웃으며 1) 재현가능한지 확인하고 2) 리부팅을 시킨다. 만약 재현 가능하다면 개발자에게 메일을 쓰거나 (애플 같이 수억 명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무시한다.

여기저기서 요세미티(맥OS 최신 버전)가 버그가 많다느니 iOS8에 버그가 많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는데 난 뭐 별로 불편을 느끼는 것도 없고 그래서 좀 위화감이 느껴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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