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하신 인터뷰에 대한 답변서를 첨부합니다. 그리고 아래 별도의 조언을 반드시 드려야겠다 생각이 드려, 몇 마디 덧붙입니다.

1. 요청 과정의 문제

이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맡겨놓은 인터뷰를 내놓으라는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요청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이유로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고 연락처를 어떻게 알게 되어 연락을 드린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요청하시는 분들이야 과제라서 꼭 하고 싶어서라는 열의와 의욕이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 인터뷰를 하는 것은 말하자면 ‘봉사’이지 ‘업무’가 아닙니다. 저의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서 별도의 작업을 해야하는 가외의 일인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중하게 요청을 해주셨으면 하고, 그 방법에서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 파일 포맷 문제

파일 포맷이라는 것은 사용하는 OS와 워드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서 제각각입니다. 대표적으로 보내주신 .ndoc 포맷의 경우 어떤 프로그램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MS 워드는 .doc(워드 97 포맷)와 .docx(워드 2003 포맷)의 형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새로운 포맷인가 봅니다. 게다가 불행하게도, 저는 맥OS를 사용하고 있고 워드는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이런 문제는 이력서를 보낼 때도 비슷한데, 가능하면 널리 알려진 표준 형태의 포맷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 파일이라면 주로 .doc, .pdf를 사용하며, .hwp만 해도 IT 기업들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질문 내용의 문제

좋은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느 부문에서나 같습니다. 이런 인터뷰라면 특히 기존에 공개된 이 단체의 활동이나 다른 인터뷰들을 읽어보고 거기서 나온 질문들을 참고해서 새로운 질문을 하는게 좋습니다. 좋은 질문은 결국 얼마나 아느냐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왕 저의 시간을 뺏기로 했다면 좋은 질문을 해주는 쪽이 저에게나 질문자에게나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이상입니다.

보내드리는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 학생(그룹인듯)에게 인터뷰 요청을 받고나서 답변서를 보내면서 이와 같은 꼰대질을 하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오타를… 꼰대질을 하는 쪽팔림에 오타의 쪽팔림이 더해지는구나…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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